2026 첫 번째 주민 교육 : 웰다잉과 애도, 죽음을 준비하고, 슬픔을 함께 지나는 연습

통합복지1팀
2026-07-01
조회수 101

 

2026 첫 번째 주민 교육 

: 웰다잉과 애도, 죽음을 준비하고, 슬픔을 함께 지나는 연습


성산복지관에서는 지역의 주요 이슈나 주민분들의 욕구를 반영한 주민교육을 매년 진행하고 있어요. 성산SH아파트를 중심으로 인근에 거주하는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죽음을 경험하는 주민이 늘어나고 있고, 드물게는 자살 이슈가 있기도 해, '웰다잉과 애도'를 주제로 올해 첫 번째 주민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웰다잉과 애도를 주제로 한 교육은 좋은 죽음 준비를 통한 아름다운 마무리, 삶의 기록을 통한 성찰과 성장을 돕고, 상실의 감정을 이해하고 애도 방법을 학습하여 공동체성을 기하는 한편으로, 가족 구조 및 인구 구성이 다양해짐에 따른 새로운 장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습니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공간채비를 운영하며 상호부조의 힘으로 고비용의 장례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발행한 엔딩노트 '채비노트''를 활용하여 유언장과 묘비명 등을 작성해 보는 연습을 해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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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에 참여한 주민분들은 묵주나 숟가락젓가락 세트 등 유품을 챙겨오기도 하고, 유언장과 묘비명을 함께 나누어 보기도 했습니다.  


유언장 작성해보기

"자매들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행복하게 살다 오너라."

"평생 너희들에게 짐이 되고, 부모로서 해준 것도 없지만 너희는 행복하고 기쁘게, 후회없는 삶을 살길 바란다. 원하는 삶,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안녕!"

"사랑하는 아들 딸아, 엄마는 살면서 참 행복했다. 너희들은 엄마 말을 항상 존중해줘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았다."


묘비명 작성해보기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

"부족해서 미안하다."

"좀 더 사랑하고, 표현할 걸..."

"열심히 살았노라."

"그동안 잘~살고, 잘~간다~"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다."

"제 삶의 모든 것이 고마웠습니다. 안녕!"


  이번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최근 사별 경험이 있고, 여전히 슬픔이 큼.”, “본인이 나이 들어가면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고 싶음.”, “부모님이 살아계시지만 언젠가는 돌아가실 것이기 때문에 준비하고자 함.”, “이런 교육이 잘 없음.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음.”, “이웃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막상 어떻게 슬픔을 함께하고, 애도를 전해야 할지 잘 모르겠음.”, “주변에 하나둘씩 떠나는 사람이 생겨 계속 관심이 있음.”을 교육에 참여하는 동기로 나눠주었어요. 실제로 최근 사별을 경험한 이웃과 함께 오거나, 가족과 동행하는가 하면 당일 현장에서 참여하는 등 ‘웰다잉과 애도’ 주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요. 한편 참여자들의 연령대가 대부분 노인 세대인 만큼, 가족 구조가 핵가족화 됨에 따른 작은 장례식,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에 대한 당면한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터부시되기 쉬운 죽음을 일상에서 자주 이야기하고, 상실의 슬픔을 함께 나누면서 애도하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연습을 멈추지 않고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하반기 '애도'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주민교육이 예정되어 있기도 하고, 현재 주민조직 명랑촌에서 생명사랑 주민양성 교육이 진행되고 있기도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 : 통합복지 1팀 02-372-5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