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늙기’는 배움을 필요로 하는 과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이제까지 살아온 삶의 여정을 잘 이어가면서, 의미와 기쁨이 있는 존엄한 노년기를 살아낼 수 있을까요? 성산복지관에서는 노년층의 인간답고 존엄한 노후 준비와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6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나이 듦, 인생교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시작으로 나이 듦의 과정을 이해하고 노년기 변화를 직면하는 교육으로 ‘나이 듦, 이해교실’을 진행하였습니다. 매주 복지관에 모여 잘 늙기(well ageing), 잘 살기(well being), 잘 죽기(well dying)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신체적·심리적으로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방법을 함께 찾아 나가고 있습니다. 교육에 참여하는 10명의 주민들은 매주 자신의 몸과 마음, 과거의 삶을 돌아보면서 노년에게 씌워진 부정적인 선입견을 인식하고, 존엄한 존재로 관계 맺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현재는 구술 활동을 통해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의 시간을 한편의 이야기로 구성해나가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중심에 두고, 지난 온 삶의 여정을 되돌아본 후, 앞으로 살아낼 삶의 시간을 내다보면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중심으로 앞으로의 삶을 그려나가는 중입니다. 성산2동의 노년기 주민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삶의 주인으로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 : 주민복지팀 박근주 사회복지사  02-374-9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