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고립예방을 위한 지역복지 실천 과정 및 성과 공유회

성산
2021-08-05
조회수 685

 

 

지난 4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2018년부터 성산복지관에서 진행한 ‘마포구 사회적고립 예방 프로젝트’ 과정 및 성과 공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소규모로 진행되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실천과정과 시사점 중심의 과정 공유, 그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더 깊이 있게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회적고립예방 프로젝트는 ‘마포구 사회적고립 위기가구 발견을 위한 주민참여형 네트워크 구축 및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의 자살과 고독사는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일어나는 원치 않는 죽음이나, 기존의 안전망과 지원체계에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발견’에 초점을 맞춘 실천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지난 3년 간 사회적고립 위기가구 발굴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촘촘한 이웃 관계망이 활성화 되는 방향으로 지역의 문제해결력과 주민 체감도를 높여 나가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사회적고립 주제와 관련된 골목 강좌, 주민수다회, 마을문화제 등의 다양한 활동에 613명의 주민이 참여하였고, 477명의 사회적고립 위험이 높은 가구를 만났으며, 2개의 주민조직(기쁨팀, 행복팀)이 새롭게 조직되어 39명의 고립위기가구와 일상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공공기관의 활동에 제약이 있을 때도 지속적으로 안부 묻기 활동이 진행되어 주민관계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주민조직과 함께 실천하는 과정에서 사회적고립 위기가구를 ‘숨은이웃’으로, 발견된 숨은이웃을 ‘이웃사촌’으로 새롭게 명명하여 사회적고립가구를 대상화하거나 편견을 가지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요즘, 서로 돌보는 이웃관계망과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사회복지기관의 실천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과 주민이 연결되고, 지역사회 관계망이 촘촘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 지역조직팀 조지혜 사회복지사 02-374-5884]